드디어 미국나라 도착


창가에 앉지 못해 바깥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미국이다. 





서울에서 저녁 6시에 출발 했는데.. 아직도 저녁 6시.. -_-a


하지만 체류시간이 2시간 밖에 되지 않기에 서둘러야 한다. 


기내 짐칸에 올려 놓은 짐을 꺼내고.. 입국심사장까지.. 달리기를 준비 한다. 


열심히 걸어 갔으나.. 이미 줄은 50여미터정도 늘어 서 있다. 


입국심사장 위의 모니터에서는 미국 입국 시 주의사항을 계속 틀어 놓고 있었으며, 자막은 세계 여러나라 말로 지원 해 주고 있는 듯 싶었다. 


사실 처음에는 중국어 자막이 나오길래.. 


아니 한국서 온 비행기인데.. 왜 중국어 자막을 트냐 라고 투덜 거렸는데.. 


나중에 보니 한국어 자막도 나오더라는.. 


길게 줄서 있는데 한 아주머니.. 


자기 비행기 시간 10분 남았다고 먼저 들어가면 안되냐고 입국자 통제하는 직원에게 문의...


그 직원은 이거는 내 소관이 아니라 줄서있는분 모두가 동의 해야 한다고 하고.. 


큰 소리로 줄서있는 이들에게 물어보니 모두들 오케이 또는 노 프러블럼이라고 대답.. ^^ 


근데 이 아줌마 탑승검색대에서 또 마주쳤다. 


드디어 내 순서.. 


떨리는 맘으로 입국심사관 앞에 섰다.. 


"어디가냐"


"관광차 뉴욕간다"


"어디서 지낼꺼냐?"


"롱아일랜드에 있는 친척집에 있을꺼다"


"지금 태풍때문에 난리 난거 알고 있냐?"


"친척이 오케이 해서 간다."


"몇일 있을꺼냐?"


"대략 2주정도 된다."


라고 했더니 심사관의 표정이 싹 바뀌면서 다시 물어 본다.


"대략?"


등에 식은땀이 갑자기 나더라는..


미국 입국시 정확한 체류일을 이야기 해야 하는데.. 대략(maybe) 이라는 말을 썼더니 그러한듯 싶다. 


상황에 따라 입국 거부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더니 정확한 출국일과 체류일을 재차 묻기에


나는 짧은 영어로 버벅거리며 출국일과 체류일을 이야기 해 줬고.. 


관련된 서류들을 보여 준 후에야 입국심사장을 통과 할 수 있었다.


무사히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찾는 곳에서 우리 짐을 찾은 후 


대충 갈겨 쓴 세관신고서를 제출하고 세관을 무사히 통과... 


이때도 사실은 친척집에 갖다 줄 된장이나 고추장, 김치, 기타 등등이 무지하게 걱정 되었었다. 


사람들 따라 환승창구로 가니...


모두 한쪽에 줄서서 목적지가 어디든지 상관없이 짐을 그대로 접수하고 다시금 검색대를 통과 한다. 


잠바 벗고 허리띠 푸르고 아이패드 꺼내놓고...신발 벗고.. 가끔 맘에 들지 않게 행동하면 전신 검색대에도 집어 넣기도 하더만.. 


검색대를 지나 계단을 올라오면  디트로이트공항  탑승동 중앙으로 나오게 된다. 







머리 위엔 공항을 길게 왔다 갔다 하는 트램이 있고 역시 마찬가지로 내가 탈 비행기탑승구를 확인 한 후 이동 하면 된다. 


하지만 입국심사장과 검색대에서 정신을 쏙 빼놔서 그런지 간판도 눈에 안차고 여긴 어디? 난 누구? 가 시전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내가 탈 뉴욕행 비행기는 우측 맨끝 승강장이기에 트램을 타고 가면 편하게 갔을텐데.. 


탑승완료 시간이 되어서  경황이 없던 난 무식하게도 난 그냥 걸어가는 우를 범하고 만다. 


간신히 비행기 탑승... 대도시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 치고는 참 소박하다.. 좌우 2열.. 







2시간여만 가면 뉴욕이다. 


간단한 음료가 서비스 되고.. 


드디어 난 뉴욕 라구아디아 공항에 내리게 된다. 


공항에서 내리자 마자.. 


여기 저기 보이는 화려함이 뉴욕이구나 라고 느끼면서.. 면세구역을 지나


짐찾는 곳으로 가는 순간.. 


이럴수가.. 





무슨 시골 기차역에 온 기분이 들었다. 


짐찾는 곳과 대합실은 같이 붙어 있고.. 칸막이가 거의 변기와 수평인 화장실들 하며, 


주변에 있는 외국인들은 모두.. 내 지갑만 노리고들 서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공항에 나와있기로 한 친척은 보이지도 않고,


현지 유심칩을 꽂은 전화는 되지도 않으며(후에 알고보니 내가 전화번호를 잘못 입력한 것이었다는.. -_-;;), 


짧은 영어실력으로 누구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늦은시각 


공항의 인원들은 점점 빠져 나가고.. 정말로 이곳에서 미아가 되는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만 엄습 해 온다. 


이 상황에서 과연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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